"순전히 희망과 추측일 뿐" 반박도
이스라엘방위군(IDF)이 지난 2월13일 공개한 하마스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의 지하터널 속 모습. (사진=IDF 홈페이지 캡처) 2024.09.23.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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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이스라엘 당국이 하마스 수장 야히야 신와르 사망설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22일(현지시각) 현지 언론인 등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당국은 신와르가 이스라엘군(IDF)의 가자 지구 작전 중 사망했다는 정보와 관련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가자 남부 출신의 신와르는 가자 전쟁 국면에서 이스라엘의 최우선 제거 대상으로 꼽힌다. 그에게 걸린 현상금만 40만 달러(약 5억3440만 원)다. 그는 이스마일 하니예 사망 이후 그의 후계로 하마스의 새 얼굴이 됐다.
가자 전쟁 발발 이후 그의 행방은 묘연했다. 이스라엘은 개전 직후인 지난해 10월 땅굴에 숨어 이동하는 신와르의 모습을 올해 초 공개했지만, 그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지는 벌써 1년이 가까워 간다.
이스라엘은 물론 미국도 신와르를 추적해 왔으나 이렇다 할 성과를 발표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신와르의 사망설이 불거진 것도 이런 연유로 보인다.
다만 또 다른 이스라엘 국적 언론인인 바라크 라비드는 자신 X(구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이 사안을 직접적으로 알고 있는 두 명의 이스라엘 당국자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신와르가 사망했다는 정보를 보유하지 않았다"라고 반박했다.
라비드는 이어 이스라엘 당국자를 인용, "(사망설은) 순전히 신와르가 최근 몇 주 동안 소통이 단절된 상황이었다는 사실에 기반한 희망과 추측"이라고 지적했다.
사망설을 제기한 이스라엘 언론인 벤 캐스핏도 한 명의 소식통을 인용, "과거에도 그(신와르)가 사라져 죽었다고 여겨졌으나 다시 나타난 적이 몇 번 있다"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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