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3 (월)

급류 휩쓸린 노인 사망…"올 농사 끝났다" 농민들 허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사망자가 나온 곳은 전남 장흥입니다. 아내를 마중 나갔다가 배수로에 빠져 실종된 80대 노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충남 지역에서는 농작물 피해가 심각합니다.

계속해서 박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확을 앞두고 한창 싱싱해야 할 적상추 잎이 맥없이 늘어져 있습니다.

힘을 잃은 줄기는 하얀 배를 드러낸 채 꺾여버렸습니다.

충남 논산에 이틀 동안 2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며 비닐하우스 안까지 빗물이 차올랐고, 뿌리가 잠겼던 상추들이 하루 만에 썩기 시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