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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월)

궁중문화축전 10월 9일부터…4대 궁 곳곳에서 가을 축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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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창경궁 '물의 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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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가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다음달 9일부터 5일간 서울의 4대 궁에서 '2024 가을 궁중문화축전'을 연다.

10주년을 맞은 '궁중문화축전'은 고궁에서 다양한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 문화유산 축제로, 봄과 가을에 열리고있다. 지난 5월에 열린 '봄 궁중문화축전'에는 60만 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방문했다.

'가을 궁중문화축전'에선 한글날과 주말을 맞이해 한복생활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복 체험과 강연, 전시 등의 다양한 국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강화됐다.

경복궁에서는 주 행사로 한복 특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대국민 한복 캠페인을 진행한다. '왕가의 산책'을 비롯한 국악 공연, 체험 등 다양한 한복 문화콘텐츠를 경복궁의 밤 정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경복궁 한복 연향'이 개최된다. 한복을 착용한 관람객은 연향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한복 소품 만들기, 한복 디지털 캐리커처 등 각종 한복 체험 프로그램도 사전 예약 및 현장 접수를 통해 참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조선시대 상의원을 주제로 조성된 '수정전'에서 한복의 역사를 살펴보고 한복 소품을 제작해 볼 수 있는 '경복궁 상의원', 영화와 의궤 속 한복의 쓰임새를 주제로 한 '인문학 콘서트-한복, 천태만상'도 흥복전에서 열린다. 한복 사진 공모전의 수상작을 관람할 수 있는 '고궁 속 아름다운 한복 이야기' 전시와 한복을 입고 온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복 베스트 드레서 선발 이벤트'도 열린다.

지난 2022년 첫 선을 보인 '고궁음악회-발레×수제천'은 집옥재에서 다시 열린다. 발레와 궁중음악을 접목한 융합 공연으로 호평을 받아온 '발레×수제천'은 지난해 대비 관람인원을 늘렸고 횟수도 1회 늘려 4회 공연된다. 외국인 전용 좌석도 추가했고 크리에이트립을 통해 예매를 받고 있다.

창덕궁에서는 '아침 궁을 깨우다' 프로그램이 가을에도 진행된다. 이시우 작가와 안지영 역사 해설가가 들려주는 창덕궁 이야기와 함께 고요한 아침의 창덕궁을 산책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창경궁에서는 '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 공연이 열린다. 영조와 사도세자, 정조, 혜경궁 홍씨의 이야기를 다룬 창작극으로 작품 속 실제 배경인 창경궁에서 펼쳐진다.

밤의 춘당지를 수놓는 미디어아트 프로그램 '창경궁 물빛연화'와 통명전에서 펼쳐지는 '고궁음악회-풍류에 클래식을 더하다' 등도 있다.

궁중문화축전 사전 예약 프로그램은 오는 23일 오후 12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경복궁 상의원' 체험의 일부, '고궁음악회-발레×수제천', '아침 궁을 깨우다', '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는 유료 프로그램이다. '경복궁 한복 연향', '인문학 콘서트-한복, 천태만상'은 사전 예약 및 현장 참여가 가능하며, 무료로 즐길 수 있다.

4대궁을 포함하여 경희궁과 종묘까지 모두 무제한으로 입장할 수 있는 특별 관람권인 '궁패스'도 4000장 한정 판매된다. 이번 궁패스 구매자들에게는 축전 기간 중 사용할 수 있는 '경복궁 야간관람권(1회)'의 혜택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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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고궁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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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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