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삐 테러 사건, 고위 사령관 2명 사살 이어 또 공격
알자리라 "레바논 남부서 15분 동안 15건 이상 공격"
18일(현지시간) 레바논 전역에서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무전호출기(삐삐)가 연쇄적으로 폭발한 가운데, 베이루트의 한 병원에 부상자를 태운 구급차가 들어오고 있다. 이 사건으로 레바논에서 수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024.09.18. ⓒ 로이터=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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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이스라엘군은 21일(현지시간)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속한 '목표물'에 대해 추가 공격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이날 "현재 레바논의 헤즈볼라 테러 조직에 속한 목표물을 공격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전날(20일)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공습으로 최소 16명의 헤즈볼라 대원들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목표물 공격'에 대해 자세한 사항을 밝히지 않았으나 알자지라에 따르면 현장 취재진은 15분 동안 레바논 남부에서 15건 이상의 공격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17~18일 레바논 각지에서 폭발한 무선호출기(삐삐), 무전기 테러 사건의 배후로 지목돼 있다.
20일에는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최고 사령관 이브라힘 아킬, 또 다른 고위 사령관 아마드 아흐무드 와하비를 사살했다.
이스라엘의 공격에 헤즈볼라는 보복을 천명한 가운데 이스라엘은 이에 굴하지 않으며 추가 공격을 이어가고 있어 중동 지역의 긴장감은 날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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