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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월)

남부 곳곳 극한호우…최대 150㎜ 폭우 더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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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곳곳 극한호우…최대 150㎜ 폭우 더 쏟아진다

[앵커]

남부지방 중심으로 여전히 많은 비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밤까지 최대 150mm의 폭우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자세한 날씨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충청권 빗줄기는 대부분 잦아들었지만, 남부지방은 여전히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전남 남부와 경남 남해안에 호우경보, 경북과 강원 동해 남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경남 창원에서 시간당 104.9mm, 충남 서산 시간당 99.1mm 기록적인 물벼락이 떨어졌습니다.

어제부터 창원 406mm, 김해 345mm, 서산 271mm, 부산 255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많은 비로 곳곳에는 산사태 경보가 내려졌고 김해와 안동, 청주와 옥천 등에서는 홍수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9월에 장마철 못지않은 폭우는 남쪽에서 밀려드는 열대 수증기와 북쪽의 찬 공기가 한반도 상공에서 강하게 충돌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태풍 '풀라산'에서 변질된 강한 저기압이 우리나라에 추가로 폭우 구름을 밀어 넣고 있습니다.

경남 남해안에 최대 150mm, 남부 내륙에는 120mm의 많은 비가 추가로 더 내리겠습니다.

경북과 강원 영동에 100mm, 서울 등 수도권은 5~6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6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만큼 피해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 해안을 중심으로 초속 20m 이상의 태풍급 강풍도 몰아치겠습니다.

특히 바닷물 높이가 평소보다 올라가는 대조기여서 폭풍해일도 우려되는 만큼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야 합니다.

폭우가 쏟아지면서 기록적인 9월 폭염은 기세가 꺾였습니다.

이번 주말 서울의 낮 기온이 25도 안팎에 머물겠고, 다음 주에도 폭염 수준의 더위는 없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재훈 기자 (kimjh0@yna.co.kr)

#폭우 #집중호우 #강풍 #폭풍해일 #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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