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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의협회장 "구속 전공의·리스트 의사 모두 정부가 만든 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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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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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현택 의협 회장이 21일 서울 성북경찰서에서 의료계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는 의사 명단을 작성·게재한 혐의로 구속된 사직 전공의를 면담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의료계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은 의사 명단을 작성·게시한 혐의로 사직 전공의가 구속된 것과 관련해,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이 "참담함과 슬픔을 금할 수 없다"며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임 회장은 서울 성북경찰서를 찾아가 어제(20일) 구속된 사직 전공의 정 모 씨를 면회한 뒤, "구속된 전공의와 리스트에 올라 피해를 입은 분들 모두가 정부가 만든 피해자"라고 주장했습니다.

임 회장은 "철창 안에 있는 전공의나 리스트에 올라 피해를 당한 전공의나 그 누구라도 돕겠다는 게 협회의 입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정부가 의사들 사이를 다 결딴내고 있다"면서 "이 사태가 하루라도 빨리 끝나서 의사들도 국민들도 걱정하지 않고 살 수 있게, 의사들이 오직 국민들 생명 살리는 걱정만 할 수 있는 세상이 하루라도 빨리 오기를 바랄 뿐"이라고 전했습니다.

구속된 정 씨는 지난 7월 전공의 집단행동 등에 참여하지 않는 의사들의 신상 정보를 담아 '감사한 의사'라는 제목의 명단을 만든 뒤 텔레그램과 의사·의대생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여러 차례 게시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남주현 기자 burnet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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