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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쏟아지는 비에 경북 등서 500여 명 대피…도로·주택 침수도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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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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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한 비가 내린 20일 전남 구례군 구례읍 한 빌라 주차장이 물에 잠겨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리는 강한 비로 경북 등 4개 시도에서 수백 명이 대피했습니다.

오늘(21일) 오전 6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호우 대처 상황보고에 따르면 오전 4시까지 대피한 인원은 부산·충남·경북·경남 등 4개 시도, 18개 시군구에서 342세대, 506명입니다.

이 중 330세대 494명은 미귀가 상태입니다.

경북에서 9개 시군의 295세대 436명이 대피하는 등 대피 인원이 가장 많았습니다.

이들 중 298세대 443명은 임시 주거시설에, 다른 이들은 친인척집, 경로당·마을회관, 민간 숙박시설 등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번 호우로 공공시설과 사유 시설에서 침수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공공시설에서는 도로 침수 54건, 토사 유출 7건,옹벽 붕괴 1건 등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사유 시설은 주택 침수 10건, 상가 침수 11건, 공장 침수 2건, 병원 침수 1건, 차량 침수 1건, 기타 2건 등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에서는 배수 지원 134건, 안전조치 341건 등 475건의 활동을 나섰습니다.

현재 각종 도로와 국립공원, 야영장 등도 통제 상태입니다.

도로는 강원 11개소를 포함한 34개소, 하상도로는 경남 14개소를 포함한 24개소가 통제됐습니다.

수월교는 274개소, 강가는 3천535개소가 현재 출입이 금지됐습니다.

지하차도 또한 41개소, 국립공원은 17개 공원 430구간이 통제 상태입니다.

풍랑주의보로 29개 항로 41척의 여객선 또한 운항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영동, 충청권, 전북 북부, 경상권을 중심으로 호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1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늘 오전 1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호우 위기 경보 수준은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습니다.

(사진=전남 구례소방서 제공,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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