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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제주 북부 75일째 열대야 신기록…"끝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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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기상청은 5일까지 제주 북부와 동부 지역 낮 기온이 31도 이상 오르고, 밤사이 일부 해안을 중심으로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면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보했다. (뉴시스DB)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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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지역에 한여름 같은 날씨가 이어지며 '열대야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제주 북부는 올해 75일째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2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제주(북부), 서귀포(남부), 성산(동부), 고산(서부) 지점 최저기온이 모두 25도 이상을 유지하면서 열대야로 기록했다.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 26.4도, 서귀포 26.5도, 성산 26.4, 고산 27.3도다.

올해 열대야 발생 일수는 제주가 75일로 가장 많고, 이어 서귀포 68일, 성산 59일, 고산 51일 순이다. 4개 지점 모두 1923년 기상 관측 이래 역대 최다 열대야 일수를 기록하면서 연일 기록 경신이 이뤄지고 있다.

다만 기나긴 더위도 끝이 보인다. 약해진 제14호 태풍 '풀라산'이 동해로 빠져나가면 기온이 떨어지며 더위가 서서히 물러날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오는 23일 제주지역 낮 최고기온을 27~29도 사이로 전망했다. 이는 열대야가 시작된 이후 낮 최저기온에 해당한다.

제주기상청은 "이번 비가 그치기 전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위가 이어지고 낮 동안 기온이 오르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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