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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호우주의보에 청계천 '출입 통제'…동해안, 최고 300㎜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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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늦더위에 마침표를 찍는 비가 전국에 쏟아졌습니다. 양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전남 지역엔 오늘 하루만 16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모레까지 지역에 따라 많게는 300mm 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 만큼 예보에 귀 기울이셔야겠는데요. 특히 앞서 중국을 강타한 태풍이, 우리나라로 올 전망이어서 남해안과 동해안에 계신 분들은 바람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원영 기자! 오늘 서울에 폭우가 쏟아졌는데, 오후부턴 호우특보가 내려졌죠?

[리포트]
오늘 오후 3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빗줄기도 점점 굵어지고 있는데요. 제가 나와 있는 청계천 산책로는 침수 위험 때문에 출입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현재 강원 북부엔 호우 경보가 수도권과 경남, 제주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전부터 많은 비가 내린 전남 지역에서는 빌라 주차장이 침수되고 나무에 도로가 쓰러지는 등 피해신고가 잇따르기도 했습니다.

정체전선이 점차 남하하면서 오늘 밤에는 충청과 경북, 내일 새벽에는 남부와 제주에 강한 비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모레까지 강원 산지와 동해안에 최고 300mm 이상, 제주 산간에는 250mm 이상, 서울 등 내륙에도 많게는 150mm까지 비가 내리겠습니다.

일부 지역엔 시간당 50mm을 넘는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특히 열대저압부로 약화된 14호 태풍 '풀라산'이 남해안을 통과하면서 초속 25m의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도 강해지겠습니다.

비는 일요일인 모레 오전 중부 지방부터 점차 그치겠습니다. 이번 비로 기온은 평년 수준을 되찾을 전망입니다.

내일 최고기온은 서울 22도, 대전 24도 부산 27도로 예상됩니다.

비가 그친 다음 주부터는 낮 기온이 30도 아래로 내려가면서 전국에서 10도 안팎의 큰 일교차를 보이겠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최원영 기자(won10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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