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계양지구 A3블록 조감도. 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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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중 첫 본청약이 다음 달 인천 계양지구에서 진행된다. 본청약 평균 분양가는 3년 전 사전청약 때 예측한 추정분양가 대비 평균 1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일 3기 신도시 중 최초로 인천 계양지구 A2·3블록에서 본청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계양지구 A2·A3 블록은 2021년 8월 사전청약을 진행한 단지다. A2 블록은 공공분양 747채, A3 블록은 신혼희망타운 359채를 공급한다. 이번 본청약에는 사전청약 물량을 제외한 308채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입주 예정 시기는 3기 신도시 중 가장 빠른 2026년 12월이다.
이날 입주자모집공고를 공개한 A3 블록(전용면적 55㎡) 본청약 평균 분양가는 3억9000만 원이다. 2021년 8월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인 3억3980만 원보다 14.7% 올랐다. 원자잿값과 인건비 등 공사비 상승으로 분양가가 기존 예상보다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A3 블록 본청약은 다음 달 2~4일 진행한다. 기존 사전청약 당첨자 접수일은 이달 30일이다. A2블록 분양가와 분양일정은 30일 입주자모집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LH는 인천 계양지구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3기 신도시 본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 연말까지 고양 창릉, 하남 교산, 남양주 왕숙, 부천 대장 등 총 15개 블록 약 1만 채가 착공에 들어간다. 내년 상반기(1~6월)에는 고양 창릉 3개 블록(1700채), 하남 교산 1개 블록(1100채), 부천 대장 4개 블록(1900채) 등에서 본청약을 진행한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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