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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통신사 인공지능(AI)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통신망에 AI를 융합·진화시키는 국제 협력체인 AI-RAN 얼라이언스에 주요 멤버로 참여하고, AI-RAN얼라이언스가 구축한 연구개발센터에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로 구성된 AI 플랫폼을 공급한다.
미국 T모바일은 AI-RAN 얼라이언스와 공동으로 미국 워싱턴주 벨뷰에 'AI-RAN 혁신센터'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AI-RAN얼라이언스는 삼성전자와 엔비디아, ARM, 소프트뱅크, 에릭슨, 노키아, 마이크로소프트(MS), T모바일 딥시그, 미국 노스이스턴대학, 일본 도쿄대가 협업해 지난 2월 출범했다. AI·머신러닝 기술을 네트워크에 적용하기 위한 본격적인 연구를 전개하고 있다.
AI혁신센터는 이같은 연구를 구체화하는 거점 공간이다. AI-RAN 설계와 시뮬레이션, 훈련, 배포하기 위한 컴퓨팅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구축하고 글로벌 기업이 협업해 기술을 개발한다. 우선은 T모바일과 노키아, 에릭슨이 주축이 돼 연구개발(R&D)을 전개한다.
엔비디아는 AI-RAN 혁신센터에 대규모 GPU를 공급한다. 통신사 전용으로 개발한 '엔비디어 AI 에이리얼' 플랫폼을 사용할 예정이다. AI-RAN은 수십억개 데이터 포인트를 활용해 최적 네트워크 조정을 결정하고 실시간 용량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생성한다. 이를 위한 최적의 AI 플랫폼을 제공하는 게 목표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데이터센터 등 AI 컴퓨팅 분야의 강자인 엔비디아가 통신사 시장을 개척하는 모습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AI는 음성, 데이터, 비디오를 넘어 생성형 AI와 로봇공학과 같은 광범위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함으로써 무선 통신 네트워크와 산업을 재창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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