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바논에 대규모 공습…헤즈볼라와 전면전 일촉즉발 |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김준태 기자 = 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해 레바논 남부 지역에 공습을 가한 가운데 군은 레바논에 파견된 동명부대의 안전을 위해 조처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유엔 레바논 평화유지군(UNIFIL)에 속한 동명부대는 레바논 남부 티르 일대에서 무장세력 감시정찰 등 유엔평화유지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동명부대는 현재 영외활동을 자제하고 있으며, 주둔지 울타리 방호 등을 강화해 시행하고 있다"며 "해당 지역에 전면전이 발생하게 되면 상황 판단을 할 준비는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스라엘이 동명부대 위치를 알고 있으므로 이스라엘이 동명부대를 공격할 일은 없을 것"이라며 "동명부대가 지역주민들과도 친화력을 잘 쌓아둬서 현재까지 위협을 받은 상황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19일(현지시간) 자국군 전투기들이 레바논 남부에 있는 헤즈볼라의 로켓 발사대 약 100대 등을 선제타격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지한다며 이스라엘을 공격하고, 이스라엘은 자국민 보호를 명분으로 반격하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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