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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화)

'가을 폭우'에 폭염특보 해제…최대 300㎜ 물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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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폭우'에 폭염특보 해제…최대 300㎜ 물벼락

[앵커]

오늘부터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이례적인 가을 폭염은 완전히 물러가겠습니다.

다만, 장마철 같은 폭우가 쏟아지는 곳들이 많아 비 피해에 유의해야 합니다.

자세한 날씨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밤사이 서울을 포함한 내륙과 해안가를 중심으로는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서울에서는 역대 가장 늦은 밤더위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고, 제주시에선 올해 총 74일 열대야를 보였습니다.

이례적으로 강하고 길었던 9월 폭염과 열대야는 오늘부터 전국에 비가 내리며 물러갑니다.

중국을 향한 14호 태풍 '풀라산'이 불어넣는 수증기와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가 충돌하며 폭우 구름이 발달했습니다.

오전 8시를 기준으로 제주와 전남 장흥군에는 호우 경보가, 광주와 전북 군산 등에는 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전남 장흥군에는 새벽 한때 시간당 73.5㎜의 극한호우가 떨어져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일요일까지 강원 동해안으로는 300㎜가 넘는 물벼락이 떨어지겠고, 부산과 경남 남해안도 200㎜ 이상의 강수량이 예상됩니다.

경기 남부와 충청 150㎜ 이상, 서울에서도 120㎜를 웃도는 많은 비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특히, 오늘 오후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는 시간당 30에서 60㎜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요란한 비가 예상돼 비 피해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전국 낮 기온은 30도 아래로 떨어지겠고, 더 이상 폭염으로 불릴 만한 더위는 없을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부터는 아침 기온이 20도를 밑돌며 일교차가 큰,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동혁 기자 (dhkim1004@yna.co.kr)

#폭염 #더위 #날씨 #비 #열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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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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