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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김여사 공천개입' 추가 의혹제기에 野 "맞다면 범죄"…당사자는 "사실무근"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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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한 온라인 매체가 김건희 여사가 2022년 6월 재보궐선거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또다시 제기했습니다. 야권은 기다렸다는 듯 사실이라면 범죄라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는데 의혹 당사자로 지목된 인사는 "사실무근"이라며 해당 기사를 쓴 기자들을 고소했습니다.

김하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달 초 김건희 여사의 총선 공천 개입 의혹을 보도했던 온라인매체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 여사가 2022년 재보궐선거 당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 과정에도 개입한 의혹이 있다고 추가 보도했습니다.

김 전 의원이 '김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을 폭로하는 조건으로 개혁신당과 비례대표 공천을 논의했단 내용도 담겼습니다.

의혹을 뒷받침할 직접적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사실이면 범죄라며 파상공세를 폈고,

박찬대 / 민주당 원내대표
"사실이라면 명백한 범죄입니다. 철저한 수사를 통해 명확하게 진실을 밝혀내야 합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탄핵의 스모킹건이 될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재보궐 선거 공관위원장이었던 윤상현 의원은 소설같은 이야기라고 일축했습니다.

보도의 근거가 된 김 전 의원의 측근 명태균 씨 전화 녹취 역시 '허장성세'를 교묘하게 짜깁기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 전 의원과 비례대표 논의를 했다는 내용에 대해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도 그럴 이유가 없다고 했습니다.

김종인 / 당시 개혁신당 공관위원장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처음에는 1번을 달라고 그랬다가 나중에는 3번 달라. 일체 반응을 보이지 않으니까 김 전 의원이 우리 집을 또 많이 찾아왔던 것 같아요"

녹취 당사자인 명태균 씨는 내용을 왜곡해 음모적으로 기사를 썼다며 해당 기사를 쓴 기자들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TV조선 김하림입니다.

김하림 기자(rim03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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