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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쇼핑 안 간다던 오빠, 제일 신났네”…대형몰 한복판에 게임 판이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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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속 공간 오프라인 구현
MZ팬심 강화해 IP수명 연장


매일경제

배틀그라운드 이미지 [사진 = 크래프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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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들이 소비자와 접점을 넓히기 위해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오프라인 마케팅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게임 속 캐릭터·세계관을 활용한 굿즈(상품) 판매 등을 통해 수익을 다각화하고, 현실 세계에서 게임 팬들과의 접점을 늘려 지식재산권(IP) 수명 주기를 연장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팝업스토어의 경우 10·20대 사용자에게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효과와 함께 신규 사용자를 유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크래프톤은 신세계의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와 함께 대표작 ‘PUBG: 배틀그라운드’ 팝업 스토어 ‘PUBG 운동회 IN 스타필드’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PUBG 운동회 IN 스타필드’는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IP)과 가을 운동회 테마를 결합한 체험형 팝업 스토어다. 게임 이용자와 쇼핑몰 방문객 모두에게 색다른 재미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팝업 스토어는 스타필드 하남점(9월 20일∼30일), 고양점(10월 2일∼13일), 안성점(10월 15일∼27일)에서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팝업 스토어에서 진행되는 이벤트에 참가한 방문객들에게는 각종 굿즈(기념 상품)와 인게임 아이템 쿠폰 등 경품이 제공된다.

앞서 글로벌 게임사 슈퍼셀은 올해 4월부터 회사의 모바일 슈팅 게임 ‘브롤스타즈’를 활용한 대규모 팝업 행사를 스타필드 세 지점을 순차적으로 돌며 열었다. 슈퍼셀은 40일간 진행된 행사에 185만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6회에 걸친 사전 예약은 모두 오픈 직후 모든 일자 및 시간이 매진되기도 했다. 굿즈샵에서 준비된 ‘파워 큐브 랜덤 박스’는 오픈런까지 벌어지며 약 9500개의 수량이 모두 완판됐다.

엔씨소프트는 이달 6일부터 3일간 서울 성수동에서 ‘리니지M’과 골프 브랜드 PXG의 협업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오픈 전 온라인 방문 예약이 모두 마감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달 7~8일 서울 서교동 판타지트에서 ‘에버소울’ IP를 활용한 팝업 카페 커피스토펠레스를 운영했다. 매장 외부는 게임 속 테마 이벤트인 여름 가온 축제를 테마 주제로 꾸몄고, 내부는 메이드 카페를 콘셉트로 해 디자인됐다.

스마일게이트RPG(대표 지원길)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일까지 3일부터 ‘더현대 서울’에서 ‘로스트 아크’ 팝업 스토어를 운영해 성황을 이뤘다. 사전 예약 첫날이었던 지난달 20일 오픈 1분 만에 예약이 모두 마감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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