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구·국가전략기술·인재 양성·출연연 사업 신규
기초연구 중 개척연구·도약연구에 각 750억 지원
반도체·양자·이차전지 322억, 출연연 377억 투자
"3대 게임체인저, 선진국 뒤처지면 안 돼 집중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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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진숙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 가운데 약 2860억원을 신규 사업에 편성해 기초연구 및 국가전략기술 등에 투자한다.
19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2025년도 과기정통부 과학기술분야 R&D 예산' 가운데 주요 사업으로 △기초연구사업 △국가전략기술 △인재 양성 △출연연(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을 구성했다.
기초연구사업은 △개척연구 △도약연구 △국가연구소 등 3개 분야로 모두 이번에 신설했다. 잘하는 연구자가 더 잘할 수 있도록 우수 성과 연구자의 후속 연구를 지원하는 '도약연구'와 새로운 분야의 변혁적 연구를 지원하는 '개척연구'에 각각 300개 과제에 750억원을 지원한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대학부설연구소 육성을 위한 국가연구소(NRL 2.0) 사업은 4개 연구소에 총 100억원을 지원하며, 교육부의 100억원도 별도로 편성된다.
바이오, 반도체, 양자, 원자력, 수소, 이차전지 등 총 6개 분야의 국가전력기술에서는 반도체·양자·이차전지가 신규 사업으로 추진된다. 반도체는 '초고집적 반도체용 vdW 소재 및 공정기술개발'에 40억원을 투자한다.
앙자는 양자과학기술 플래그십 프로젝트로 △1000큐비트급 양자컴퓨터 △양자메모리 기반 양자인터넷 △세계최고수준 양자센서 개발 등으로 구성해 총 252억원을 투자한다. 이차전지는 상용 및 차세대 리튬이차전지 시스템에 범용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리튬메탈 전극 솔루션을 확보·검증하는 기술개발에 30억원을 지원한다.
인재양성은 지난 10일 이창윤 제1차관이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던 '이공계 대학원 연구생활장려금'으로, 총 600억원을 지원한다.
출연연에서는 기관별 연구강점을 바탕으로 5개 연구주제를 지원하는 '융합형 기본사업'을 신규 편성해 337억원을 지원한다. 5개 연구주제는 △도시 집중호우 대응 △신병종 감염병 대응 백신·치료제 개발 △식품폐자원 업사이클링 △시설물 안전 점검 디지털화 △반도체 초밀착 적층 고성능화 등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내년부터 새로 지원하는 사업은 AI·반도체, 바이오, 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로, 전략적으로 중요한 분야라 뒤처지면 안 되므로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라며 "특히 선진국도 관련 분야 기술은 빗장을 잠그고 있어 선도국으로 진입하지 않으면 진입 기회마저 차단되는 만큼, 우리나라가 빨리 활용할 수 있도록 투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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