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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고학수 개보위원장, 유엔서 AI 거버넌스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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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1일 미국 뉴욕 방문…국외 출장

AI 고위급 자문기구 회담서 발표 등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국제연합(UN·유엔) 산하의 인공지능(AI) 고위급 자문기구 행사 참석 등을 위해 지난 18일부터 나흘 간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이데일리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사진=김태형 기자)


지난해 10월 출범한 자문기구는 AI 거버넌스에 관한 중간보고서를 같은 해 12월 발간했다. 이후 영역별·주제별 심층분석을 포함해 수십 차례의 전문가 논의와 지역별·국가별 50회 이상의 글로벌 대화를 거쳐, 지난 19일(현지시간) ‘인류를 위한 AI 거버넌스’ 최종 보고서를 공개했다.

UN 기술특사실과 자문기구는 최종 보고서 발간과 함께 미래정상회의 행동의 날 및 AI 거버넌스에 관한 고위급 회담 등 행사를 개최했다. 각국 정부, 산학계, 시민사회 등에 응집력 있는 글로벌 AI 거버넌스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그간 자문기구의 성과와 최종 보고서 내용을 공유하고 홍보할 계획이다.

고학수 위원장은 19일(현지시간) AI 거버넌스에 관한 고위급 회담 첫 번째 세션 패널로 참석, 인류를 위한 신뢰할 수 있는 AI 거버넌스에 관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해당 회담은 UN 자문기구와 UN 과학 정상회의, 글로벌 지속가능 이니셔티브(GeSI)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오는 21일에는 UN 사무총장 주관 미래정상회의 행동의 날 행사 중 ‘모두를 위한 디지털 미래’ 세션에 참여해 각국 정부 고위급 관계자, 산업계 및 시민사회 리더 등 여론 주도층에 그간 자문기구의 활동 성과 및 최종 보고서 결과를 공유하는 홍보 활동을 이어간다.

이와 함께 고 위원장은 뉴욕대 초청 강연과 미국 진출기업 간담회 등 현지와의 소통 시간도 마련했다. 19일 뉴욕대 초청 강연에서는 UN 포함 글로벌 AI 거버넌스 논의 동향과 한국 개인정보위의 AI 프라이버시 정책 등 주요 정책 동향을 공유한다. 미국 진출기업 대상 간담회(20일)에서는 AI·데이터 관련 주요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현지 기업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한다.

고 위원장은 “한국을 대표해 UN AI 규율 체계 마련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매우 뜻깊은 작업이었다”며 “UN을 비롯한 글로벌 AI 거버넌스에서 우리나라가 주요한 역할을 하도록 개인정보위도 AI 시대에 맞는 개인정보 보호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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