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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너희도 불행해야”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글…경찰, 작성자 추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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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탑역 흉기난동 예고글에 경찰 긴장

작성자, 온라인상에 “부모님도 날 버려”

야탑역 일대 기동대 추가 배치한다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경기 성남 수인분당서 야탑역에서 흉기 난동을 부리겠다고 예고한 글이 온라인상에 올라와 경찰이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이데일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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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월요일(오는 23일) 야탑역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최근 부모님도 날 버리고 친구들도 무시했다”며 “디시(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면 잡힐까 봐 여기다가 올린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이 해당 글에 비판하는 댓글을 달자 “너희도 불행하게 살아야 한다”라며 “댓글 반응 보니까 위로 한 번을 안 해준다. 불도 질러주겠다. 정확히 오후 6시”라고 덧붙였다.

또 야탑역 인근 지도를 이미지로 첨부하기도 했다.

경찰은 게시글이 작성된 지 약 3시간 만에 한 네티즌으로부터 관련 신고를 접수하고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성남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야탑역 일대에 기동순찰대 2개 팀(16명)을, 오는 20일부터는 4개 팀(32명)을 투입해 집중 순찰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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