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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8월) 전국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오늘(19일) 발표한 8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공급면적 기준)는 568만 2,000원으로 전월(568만 1,000원) 대비 0.02% 상승했습니다.
전년 동월(501만 원)과 비교하면 13.42% 오른 수치입니다.
다만, 최근 고공행진하던 서울과 수도권의 분양가는 소폭 내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의 ㎡당 분양가는 1,304만 3,000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전월(1,331만 5,000원) 대비 2.04% 하락했습니다.
수도권의 ㎡당 분양가도 830만 7,000원으로 전월(839만 1,000원)보다 1% 가량 하락했습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의 ㎡당 분양가도 606만 5,000원으로 전월(608만 9,000원)보다 0.39% 빠졌습니다.
서울, 수도권, 5대 광역시 외 지방 분양가는 상승했습니다.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을 포함한 '기타 지방'의 ㎡당 분양가는 445만 9,000원으로 전달(441만 원)보다 1.10% 올랐습니다.
주택보증공사는 민간 분양사업장의 평균 분양가로 산출하는 통계이기 때문에 일부 단지 분양가 상승으로 전체 수치가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repl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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