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 |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안도걸(광주 동남을) 국회의원이 지난 총선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최근 경찰 조사를 받았다.
광주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안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19일 밝혔다.
추석 연휴 이틀째인 지난 15일 변호사를 대동해 경찰에 출석한 안 의원은 장시간 조사를 받았다.
안 의원은 지난 4·10 총선을 앞둔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사촌 동생 A씨와 함께 전화홍보방을 불법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복수의 자원봉사자들에게 급여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줬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전화홍보방 운영에 깊숙이 관여한 A씨를 구속한 경찰은 안 의원을 상대로 범행 지시나 공모 여부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선거 사무실 운영 자금의 출처 등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4·10 총선 관련 공직선거법 공소시효가 내달 10일 만료되는 만큼 조만간 안 의원에 대한 송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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