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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 김환기 푸른 점화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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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추정가 112억원...이성자·이배 등 한국 작품 9점 출품

아시아투데이

김환기의 푸른색 전면 점화 '9-ⅩⅡ-71 #216'(CHRISTIE'S IMAGES LTD. 2024) /크리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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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전혜원 기자 = 김환기 화백의 1971년 작품이 최고 예상 추정가 112억원에 경매에 나온다.

미술품 경매사 크리스티는 26∼27일 홍콩 더 헨더슨 빌딩에서 열리는 이브닝·데이 경매에 김환기의 점화, 이성자의 추상화를 비롯해 한국 작품 9점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26일 진행되는 이브닝 경매에는 김환기가 1971년 그린 푸른색 전면 점화 '9-ⅩⅡ-71 #216'가 출품된다. 2019년 홍콩 경매에서 153억원에 낙찰돼 한국 현대미술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던 김환기의 '우주'(05-IV-71 #200)와 같은 해에 제작된 작품으로 추정가는 한화로 약 77억5000만∼112억원이다.

한국 1세대 추상화가인 이성자의 '숨겨진 나무의 기억들'도 경매에 나온다. 추정가는 8억∼13억6000만원. 지난 5월 홍콩 경매에서 이성자의 '그림자 없는 산'이 약 14억3000만원에 판매돼 작가 경매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배의 '불로부터 - Do 5'는 이브닝 경매에 오른다. 추정가는 1억7000만∼3억4000만원이다.

27일 데이 경매에서는 이우환의 '조응'(1억3000만∼2억원), 동풍(3억∼4억7000만원), 윤형근의 청다색(1억7000만∼3억4000만원) 등이 소개된다.

해외 작품 가운데서는 클로드 모네의 초기 수련 연작 중 하나인 '수련', 빈센트 반 고흐의 '정박한 배' 등 추정가가 최소 300억원 이상인 대작들도 경매에 나온다.

이번 경매는 크리스티 홍콩의 아시아 태평양 본사 이전을 기념해 열리는 것으로, 최소 추정가 1785억원 상당의 미술품 총 144여점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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