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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현대차 '체코 공장', 친환경차 누적 50만 대 판매 '코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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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북동쪽에 2008년 설립, 7월까지 45만 대 판매

코로나19 이어 폭풍 피해 지역에 성금 기부

노컷뉴스

현대차 체코공장 투싼 생산공정.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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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유럽 시장 공략 핵심 거점이자, 친환경차 핵심 기지인 체코 공장에서 '친환경차 누적 판매 50만 대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현대차 체코공장은 최근 유럽 중동부를 강타한 폭풍 피해가 집중된 공장 인근 지역에 기부 활동을 하며 지역 사회 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현대차 체코공장, 캐즘 속에서도 친환경차 비중↑

현대차는 체코 공장에서 친환경차 누적 판매(공장 출고 판매 기준) 50만 대를 달성할 전망이라고 18일 밝혔다.

현대차 체코공장은 지난 2008년 11월 체코 북동쪽 끝인 노소비체 지역에 지어졌다. 미국, 중국과 함께 세계 3대 시장인 유럽을 겨냥해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소형 차종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생산하고 있다.

이에 현대차는 2020년부터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소ㆍ중형 SUV의 친환경 모델인 △코나 일렉트릭 △투싼 하이브리드(HEV) △투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친환경차 3개 차종을 생산해 올해 7월까지 총 45만 8099대를 판매했다.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친환경차 판매 연평균 성장률은 54.4%에 달한다.

현재도 현대차 체코공장은 친환경차 생산 및 판매 확대를 통해 명실상부 현대차 글로벌 전동화 전략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2021년에는 국내를 포함해 현대차의 8개 글로벌 완성차 공장 중에서 최초로 친환경차 판매 비중이 30%를 넘었다. 지난해에는 총 34만 대의 체코공장 판매량 중에서 친환경차 판매가 13만 8849대에 달해 친환경차 판매 비중이 41%까지 올랐다.

올해도 7월까지 총 20만 1028대의 공장 판매량 중에 친환경차 판매가 38%에 달하는 7만 6980대로, 현대차의 글로벌 완성차 공장 중에서 가장 높은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기록하고 있다.

체코공장이 친환경차 핵심 생산기지로 자리 잡은 데 가장 핵심 역할을 한 모델은 현대차의 글로벌 베스트 셀링 차종인 투싼의 HEV 모델이다. 올해 7월까지 투싼 HEV의 누적 판매는 21만 7,516대를 기록, 체코공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친환경차 모델로 자리잡았다.

체코 '국민기업' 사회 공헌…주정부에 인정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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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체코공장 전경.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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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유럽 핵심 생산 거점이자 현지 체코 '국민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체코공장(HMMC)이 현지 홍수 피해 지원에 나섰다.

현대차 체코공장은 최근 유럽 중동부를 강타한 폭풍 '보리스'의 피해가 집중된 현대차 체코공장 인근 지역인 모라비아실레시아(Moravian-Silesian) 지역을 돕기 위해 1천만 코루나(한화 약 6억원)를 현지 비영리 단체인 '피플 인 니드(People in need)'에 기부했다.

현대차 체코공장은 성금 지원 외에 다음 달 8일까지 별도의 기부 사이트를 활용해 공장 직원 등의 자발적인 모금을 독려, 비영리단체를 통해 피해지역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홍수 피해 지역의 구호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차량 10여 대를 지원했다.

지난 코로나19 기간에도 쳌 정부에 성금과 예방 물품을 기부하고 체코 내 최초로 민관합동 백신접종 센터를 운영하며 지역 사회에 공헌 활동을 했다.

현대차는 체코 비영리 단체인 '체코 국가 품질상 위원회'에서 기업의 품질 프로세스, 만족도, 생산 성 등을 높게 평가 받아 '페코 국가 품질상'에서 '엑설런스' 부문 5회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더불어 문화행사 및 환경보호활동 지원을 비롯해 유소년 재능 육성 등 문화·환경·교육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기여를 인정받아 2023년에는 모라비아실레시아 주(州)의 주정부로부터 CSR 1위 기업(Governor's Awards for CSR)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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