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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세계 최고 안전 조선소 목표, 한화오션 안전 체질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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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안전 문화 구축을 위한 전사 혁신 돌입
무재해 사업장 구현 위해 3년 간 1조 9,760억 원 투자
한국일보

거제 옥포 한화오션 조선소 전경. 한화오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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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은 안전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선진 안전 문화를 확고하게 구축하기 위한 전사적인 혁신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사업장에서 작업하는 모든 구성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문화와 시스템을 가장 우선적으로 조성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안전한 조선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안전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해 2026년까지 1조 9,76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안전 예방을 위한 상시 예산은 매년 확대해 향후 3년간 1조1,300억원을 편성한다. 올해는 지난해(3,212억 원) 보다 288억 원 증가한 3,500억 원을 투자한다. 2025년에는 3,800억 원, 2026년에는 4,000억 원까지 확대한다.

또 안전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선진 안전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6개 분야에 걸쳐 3년간 총 8,460억원을 추가 투자한다. 이를 통해 작업 현장에서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잠재요인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안전 최우선 경영’을 실천하고, ‘무재해 사업장’을 구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8,460억원이 추가 투자되는 6개 분야는 ①조선소 전체 스마트 안전 시스템 구축(650억원) ②선제적 노후 설비·장비 교체(7,000억원) ③선진 안전 문화 구축(90억원) ④체험 교육 중심의 안전 아카데미 설립(500억원) ⑤협력사 안전 지원 및 안전요원 확대(150억원) ⑥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정기적 안전 평가 및 안전경영 수준 향상(70억) 등이다.

김희철 한화오션 사장은 “내·외부에서의 지적들과 안전 현황들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기존의 안전관리 체계에 대한 전반적인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안전 관리를 위해 보다 철저하고 근본적인 차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 내·외부의 의견들을 적극 수용하고, 외부 전문가 및 관련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안전 관리 시스템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기 위해 회사의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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