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북부 박닌성 옌퐁현에 위치한 삼성전자 생산사업장 모습. 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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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이 태풍 '야기'로 인해 30년 만에 최악의 수해를 입은 베트남 북부 지역의 피해 복구를 위해 약 5억4,000만 원을 기부했다.
삼성베트남은 17일 뉴스룸을 통해 최주호 삼성전자 베트남 복합단지장 등이 도 반 찌엔 베트남 조국전선중앙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100억 동(약 5억4,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주호 단지장은 "최근 3호 태풍(야기)으로 인해 많은 피해와 손실이 발생해 안타깝다"며 "삼성전자는 이번 피해가 하루빨리 극복되고 피해자와 유가족, 베트남 국민 모두가 아픔을 이겨낼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찌엔 위원장은 지원금이 풍수해 피해 지역에 신속하게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삼성의 브랜드와 베트남 국민에게 점점 더 친숙해지고 있다며 감사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베트남은 9일부터 베트남 내 삼성전자 생산 법인의 공장과 사업장에서 회사 내 '나눔 키오스크'를 통해 후원금을 모금하는 활동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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