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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셜미디어 기업 스냅, 월99달러 구독형 AR안경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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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용 5세대 제품 공개
무게 226g MR헤드셋 절반


매일경제

17일(현지시간) 스냅이 공개한 증강현실(AR) 안경인 스펙타클스 5세대 제품. <사진=스냅>


소셜미디어 ‘스냅챗’을 서비스하는 스냅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산타모니카에서 스냅 파트너스 써밋을 열고 차세대 AR안경과 새로운 서비스 등을 공개했다.

이날 스냅이 공개한 5세대 스마트 안경인 스펙타클스는 사용자의 눈 앞에 이미지를 투사해서 보여주는 증강현실(AR)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핸드트래킹 기능이 있어서 사용자의 손 움직임을 인식할 수 있다.

스펙타클스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을 수 있고, 음악을 재생하는 등의 기능을 갖고 있으며 오픈AI의 인공지능이 탑재되 음성으로 대화를 하거나 내가 보고 있는 것을 바탕으로 AI와 인터랙션이 가능하다. 메타가 지난해 공개한 스마트 글래스와 경쟁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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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스냅이 공개한 AR글래스 스펙타클스에 이미지가 투사된 모습. <사진=스냅>


다만 매우 테가 크고 두꺼워 실제 착용감은 좋지 않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무게는 226그램으로 메타 퀘스트, 비전 프로 등 MR디바이스에 비해서는 가볍지만 일반 안경에 비하면 매우 무겁다. 또한, 일반 소비자 판매가 아닌 개발자들을 위한 제품이라 1년간 월 99달러 구독을 통해서만 사용할 수 있다.

스냅은 이날 렌즈 스튜디오, 스냅OS 등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레고, 나이앤틱, ILM이머시브 같은 파트너들이 앱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고는 브릭타큘라라고 하는 AR게임을, 나이앤틱은 페리도트와 스카니버스 같은 AR 서비스를 스펙타클스에 가져온다. ILM이머시브는 스타워즈를 활용한 몰입형 경험을 만들 계획이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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