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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김건희·채상병 특검법’ 19일 처리되나…전운 감도는 여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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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개원식 겸 제418회 국회(정기회) 개회식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개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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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여의도 국회에 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다. 연휴 이튿날인 오는 19일은 우원식 국회의장이 ‘김건희 특검법’ ‘채 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본회의 처리를 위한 여야 협의를 촉구한 날짜다.



국민의힘은 17일 “격차해소와 민생회복”을 강조하는 추석 논평에서 이례적으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포문을 열었다. 한지아 수석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민생을 위한 국회를 만들어도 부족한 마당에, 야당은 또다시 정쟁국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추석 연휴 직후 예상되는 민주당의 특검법 단독처리 움직임을 겨냥했다.



한 대변인은 “추석이 끝나자마자 위헌 논란 가득한 특검법과 무제한 현금살포 지역화폐법을 또 강행하겠다고 한다.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챙겨달라는 추석 민심을 거스르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야당이 정쟁에 몰두할수록,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은 우리 국민의 삶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추석 연휴가 채 끝나기도 전에 민주당을 향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린 것은, 오는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 단독으로 김건희 특검법 등 쟁점법안 처리가 이뤄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김건희 특검법, 채 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인 12일 본회의에서 세 법안 처리를 하려 했지만, 우원식 국회의장은 ‘응급실 뺑뺑이’ 등 의료공백 위기 타개를 위한 여·야·의·정 대화 분위기를 깨지 않기 위해 ‘19일 처리를 위한 양당 협의’를 요구한 바 있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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