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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윤 대통령 15사단 방문…“전투식량·통조림 충분히 보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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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의료 지원 15사단 의무대대 먼저 방문

지휘관에게 “적 도발에 압도적으로 대응하라”

송편 선물·장병들과 악수…BTS RM도 현장에

경향신문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인 17일 강원도 최전방 육군 15사단 사령부 사열대에서 공식 단체 기념촬영을 마친 뒤 장병들과 휴대폰 카메라로 별도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4.9.17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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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강원도 최전방 부대인 육군 제15사단을 찾아 군 응급의료체계를 점검하고 연휴에도 복무하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대통령실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먼저 15사단 의무대대 ‘승리의원’을 방문했다. 15사단은 육군 최초로 군 의료시설을 개방해 군인 가족들과 지역 주민들 모두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강현우 15사단장으로부터 승리의원 현황을 보고받고 화천군 지역 주민들 및 군 가족과 인사를 나눈 뒤 치과, 소아청소년과, 안과, 응급실을 둘러봤다.

윤 대통령은 이어 15사단 사령부로 이동해 방명록에 ‘전승의 승리부대! 자랑스럽고 든든합니다’라고 적었다.

윤 대통령은 15사단 지휘관들에게 “적이 도발해 온다면 ‘선조치, 후보고’ 원칙에 따라 즉각적이고 압도적으로 대응해 적의 의지를 완전히 분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걱정 없이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여러분이 입고 있는 군복이 자랑스럽게 느껴지도록 국군통수권자로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다음으로 전투 통제실을 방문해 강 사단장으로부터 군사 대비 태세를 보고받고 “15사단은 6·25전쟁 당시 강원도 고성지구 전투에서 적 7사단을 괴멸시킨 무적의 승리부대로서 이승만 전 대통령이 칭호를 하사한 훌륭한 전통을 가진 부대”라며 “빛나는 역사와 명예에 걸맞게 사단 전체가 확고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어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초급 간부들과 간담회에서는 간부들에게 일일이 송편은 먹었는지 챙겼으며, 장병 식당 관리 부사관에게는 요즘 젊은 세대들은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묻기도 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잘 먹어야 훈련도 잘하고, 전투력도 생기는 법”이라며 격오지에 있는 부대들에 통조림이나 전투 식량 등을 충분히 보급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또 부부가 같은 부대에서 근무 중인 중사에게 가족이 함께 있으면 큰 의지가 될 것이라며 “군 가족과 지역 주민에게 의료 혜택을 줄 수 있는 기관을 앞으로 많이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사단 사열대로 이동해 현장에 모인 500여 명의 사단 장병들을 격려하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그는 “국방·안보는 국가 기능 중 가장 중요하며 국가 경제는 국가 안보 위에서만 설 수 있는 것”이라면서 “여러분의 노고가 국가 경제의 버팀목이 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군 장병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합니다’라고 적은 송편 세트 1000개를 부대에 선물했으며 장병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사진도 함께 찍었다.

이 자리에는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김남준 상병(RM)도 함께했다. 김 상병은 지난해 12월 현역으로 입대해 현재 15사단 군악대에서 복무 중이다. RM은 지난 12일 생일을 맞아 국가보훈부 ‘제복 근무자 감사 캠페인’에 보훈 기금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

이날 윤 대통령의 15사단 방문에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 최문순 화천군수, 이재성 화천군 보건의료원장 등이 함께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최병옥 국방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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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하 기자 eunha9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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