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
홍준표 대구시장은 16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김 여사가 최근 봉사활동 사진과 마포대교 방문 사진, 추석 인사 영상 등에 등장했는데, 김 여사의 행보에 대해 야당에서 비판이 많이 있다. 어떻게 보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홍 시장은 “지금 온갖 구설수에 올라가 있지 않느냐”며 “답답하더라도 지금은 나오실 때가 아니다”라고 했다. 홍 시장은 이어서 “지금 공개 활동을 하는 것은 국민들을 더 힘들게 할 수도 있다”며 “참고 계시는 게 좋지 않을까. 소나기가 내릴 때는 피해가는 게 옳다”고 했다.
홍 시장은 “국민들이 김 여사의 행보를 긍정적으로 봐야 되는데, 각종 구설수 때문에 국민들이 뭘 해도 악의적으로 본다”며 김 여사에게 “좀 자숙하고 계시는 게, 답답하지만 옳지 않겠느냐”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6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차기 대선에 관여할 것이냐’는 취지의 질문을 받자 이에 대해 “대선 돕는 일에 관심이 없다”며 “’두 명의 여성 대통령’을 만들어 본 경험이 별로 좋지 않았다”고 했다. 한국 역사상 여성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뿐으로, 사실상 자신이 국민의힘 대표이던 시절 대통령으로 당선된 사람이 윤석열 대통령이 아니라 김건희 여사라고 비꼰 것이다.
이 의원은 “하지만 윤 대통령은 누가 집권해도 안 좋게 볼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고 가고 있다”며 “대통령이 빨리 마음을 바꿔 정국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현재 야권 의석 수가 192석에 달한다며, “사정 정국을 펼쳐 극복할 수 있는 의석 숫자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윤 대통령은 아직 한발 남아 있다고 착각하는 것 같다”며 “작년엔 부산 엑스포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남아 있다, 지금은 이재명 사법 리스크가 남아 있다, 포항 석유(가 남아 있다) 등(을 말하고 있다)”며 “도대체 매번 정무 판단이 (왜) 이렇게 나오느냐”고 했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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