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장관은 16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진행 중인 제68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의 원자력 정책과 활동 현황을 공유하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북한의 핵안보위협 등 국제 현안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표명했다.
[서울=뉴스핌]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출연(연) 발전방향 기관장 간담회' 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4.09.13 phot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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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장관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국제법과 국제기준을 준수해 과학적·객관적으로 안전하게 이뤄지도록 IAEA가 실효적 모니터링과 투명한 정보공개를 지속해 주시라"라고 당부했다.
또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러시아-북한 간 군사협력 확대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북한의 불법 핵·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는 정부 의지도 표명했다.
이어 "한국이 오랜 기간 쌓아온 안전한 원자로 운영 경험과 차세대 원자력의 기술과 노하우를 IAEA 회원국들과 함께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번 총회 기간 동안 ▲미국 ▲영국 ▲스웨덴 ▲모로코 ▲폴란드 ▲오스트리아 등 주요 원자력 협력국 및 잠재적 수출 대상 국수석대표와 면담을 통해 SMR 등 선진원자로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공동연구, 인력양성 등 협력기반 강화를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도 과기정통부는 제68차 IAEA 총회 부대행사인 기술전시회에서 '대한민국의 SMR 설계 및 제조 역량'을 주제로 한국 전시관을 개관해 178개 IAEA 회원국 정부대표단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우수한 SMR 설계 및 제조 역량과 현재 개발 중인 해양 SMR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 장관은 "우리나라는 60여 년간 원자력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오며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며 "원전 수출 확대, 국제공조 강화 등을 통해 원자력 강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총회에는 IAEA 178개 회원국의 장·차관급 인사를 포함한 정부대표단 등 2800여 명이 총회에 참석했다. 유 대표는 한국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jane9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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