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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명절에 더 커지는 빈자리...'장기실종아동' 천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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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 전 초등생 딸 실종…어느덧 노인이 된 아빠

전단 수만 장 나눠줬지만 '감감무소식'

故 송길용 씨, 25년 동안 딸 찾다 세상 떠나

20년 넘게 못 찾은 장기 실종아동, 1,044명

[앵커]
오랜만에 가족들이 모이는 추석 명절에 생사도 모르는 아들, 딸을 그리워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장기 실종 아동의 부모님인데요.

부모님과 헤어져 20년 넘게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은 천 명이 넘습니다.

이들의 부모님을 이현정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33년 전 친척 집 앞에서 어린 딸을 잃어버린 정원식 씨.

초등학교 6학년이던 딸, 유리는 그때 모습 그대로 사진 속에서 웃고 있는데 어느덧 아빠는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