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왕립 조폐국, 6000개 한정판 UFO 목격 사건 기념 은화 발행
"설명되지 않은 현상" 시리즈, 7개 동전으로 미스터리의 신비 재현
이번에 출시된 UFO 기념주화는 이 세상이 아닌 듯한 효과를 더하기 위해 동전은 어둠 속에서 빛나며 백라이트 손전등이 함께 제공된다. 앞면에는 찰스 3세가 그려져 있으며, 캐나다의 초상화가 스티븐 로사티가 디자인했다. 2024.09.15/<출처: 캐나다 왕립 조폐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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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크턴=뉴스1) 김남희 통신원 = 캐나다는 독특한 사건이나 현상을 기념하는 동전을 제작하는 전통을 가진 나라로 잘 알려져 있다. 자연의 경이로움뿐만 아니라 역사적인 사건, 때로는 미스터리한 현상들까지도 주화의 주제가 되곤 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흥미로운 주제는 UFO 관련 기념주화이다.
캐나다의 "설명되지 않은 현상" 시리즈는 신자이든 회의론자이든 모두를 위한 흥미로운 수집품이다. 지금까지 발행된 7개의 동전은 캐나다 전역에서 기록된 이상한 만남, 사건 및 목격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신비한 사건들이 다채로운 예술과 빛나는 효과로, 더욱 극적으로 표현되었다.
지난해 11월과 올해 9월에 UFO 관련 기념주화가 발행되면서, 50년 전 캐나다에서 목격된 두 가지 신비로운 UFO 사건이 다시 수집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1970년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던컨과 1974년 서스캐처원주 랑겐버그에서 발생한 이 두 사건은 UFO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의 상상력까지 자극했다. 이 사건들은 캐나다 왕립 조폐국의 수집용 은화 시리즈로 재탄생되었다.
첫 번째 사건은 1970년 새해 첫날 던컨에서 발생했다. 코위찬 지역 병원의 한 간호사가 창문을 통해 UFO를 목격했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되었다. 간호사는 지름이 약 15m에 달하는 접시 모양의 물체를 보았고, 그 안에 검은 옷을 입은 두 남자가 큰 패널 앞에 서 있는 모습까지 자세히 목격했다고 설명했다.
간호사의 증언에 따르면, 이 남자 중 한 명이 천천히 그녀를 향해 얼굴을 돌렸고, 다른 인물은 레버를 잡으려 손을 뻗었다. 이윽고 UFO는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며 사라졌다고 한다. 이 신비로운 경험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사건을 조사한 RCMP(캐나다 왕립 기마경찰)도 이를 설명할 수 없었다고 전해진다.
이 사건은 20달러짜리 수집용 은화로 제작되었으며 창문을 통해 UFO를 목격하는 순간을 생생하게 재현했다. 가브리올라 섬의 예술가 패트릭 벨란저가 빈티지 스타일로 디자인한 이 주화는 블랙라이트를 비추면 어둠 속에서 빛나는 UFO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세밀한 디자인은 수집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두 번째 사건은 1974년 랑겐버그에서 발생했다. 한 농부는 밭에서 일하던 중, 광택이 나는 접시 모양의 물체 다섯 개가 공중에서 떠다니는 것을 목격했다. 이 물체들은 갑자기 떠올라 하늘로 사라졌고, 그 자리에 무언가에 눌린 듯한 다섯 개의 원형 자국만 남겼다. 이 사건은 UFO 연구가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논란이 되었으며, 이 사건 역시 RCMP도 이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못했다.
이 사건을 기념한 주화 역시 블랙라이트 기술이 적용되어 어둠 속에서 더욱 선명하게 UFO가 나타나도록 설계되었다. 이 두 주화는 캐나다 왕립 조폐국의 "설명되지 않은 현상" 시리즈로 발행되었으며, 캐나다의 신비롭고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기념하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이 UFO 주화들은 한정판으로 제작되어 수집가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현재 캐나다 왕립 조폐국 공식 웹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주화는 20달러(약 2만 원)의 가치가 있지만 139.95달러(약 14만 원)에 판매되며, 6000개만 생산될 예정이므로 각 주화는 특별한 패키지로 제공되어 소장 가치를 더욱 높인다.
앞으로도 더 많은 UFO 사건이나 미스터리한 현상들이 주화로 발행될 가능성이 있어, 수집가들의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 특별한 주화들은 단순한 수집품을 넘어 캐나다에서 일어난 미스터리한 사건을 색다르게 기념할 수 있는 훌륭한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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