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0 (금)

"인도 경찰, 삼성전자 공장서 파업 행진 노동자 100여 명 억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도 경찰이 삼성전자 인도 공장에서 파업하던 노동자 104명을 억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간 16일 보도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인도 타밀나두주 첸나이 인근 삼성전자 스리페룸부두르 가전 공장에서 일하는 현지인 노동자들은 이날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행진을 계획했습니다.

하지만 현지 경찰은 이 지역에 대학교와 병원 등이 있어 행진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며, 무허가 행진을 막기 위해 이들을 인근 한 결혼식장 안에 억류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매체 더힌두도 삼성전자 노동자 100여 명과 노동조합 지도부 등이 허가 없는 행진을 계획하다 현지 경찰에 구금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삼성전자 노동자 수백 명은 지난주부터 노조 인정과 근로 시간 개선,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이들은 공장에 출근하지 않고 인근에 천막을 치고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현지 매체 더힌두는 이 공장에서는 2천 명 미만의 직원들이 냉장고·세탁기 등을 생산하며 연간 120억 달러, 우리 돈 16조 원에 달하는 인도 매출의 약 3분의 1을 담당한다고 전했습니다.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