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우조연상 후보 올랐으나 끝내 수상 불발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미국 에미상 수상이 불발됐다. 한국일보 자료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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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미국 에미상 수상이 불발됐다. 앞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박찬욱 감독의 작품 '동조자'로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피콕극장에서는 열린 제76회 프라임타임 에미상(Primetime Emmy Awards, 이하 에미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미니시리즈(Limited·Anthology Series) 부문 남우조연상 수상에 대해 국내외 팬들의 관심이 모였다. 드라마 '동조자'에 출연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후보에 올랐기 때문이다. 수상의 영예는 '파고'의 라몬 모리스에게 돌아갔다.
'동조자'는 베트남 전쟁이 끝나고 미국으로 건너간 북베트남 스파이 이야기다. 퓰리처 상을 받은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극중 다우니 주니어는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과 하원의원, 영화감독, 교육자 등 총 1인 4역을 열연했다.
특히 박찬욱 감독이 미국에서 처음으로 기획 및 연출, 각본 총괄을 맡았으며 '헤어질 결심'으로 제75회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후 선보인 첫 번째 작품이다. 그의 첫 연출 글로벌 시리즈는 BBC '리틀 드러머 걸'이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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