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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트럼프 2차 암살 시도…용의자는 하와이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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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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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장서 발견된 AK-47 소총


미국 대선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2번째 암살 시도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전현직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 미국 비밀경호국(SS)과 현지 경찰은 언론 브리핑에서 현지시간 15일 오후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중 총격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골프를 치는 동안 이 골프장은 부분적으로 폐쇄된 상태였는데, 트럼프보다 몇 홀 앞서가던 비밀경호국 SS 요원들이 골프장 울타리 사이에서 AK-47 유형 소총의 총신을 발견했습니다.

용의자는 트럼프로부터 300-400미터가량 떨어진 곳에 있었다고 SS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SS요원들이 즉시 총을 지니고 있던 용의자를 향해 총격을 가했고, 총격을 피한 용의자는 차량을 타고 달아났다가 경찰의 대대적인 수색 작업 끝에 체포됐습니다.

용의자는 하와이 출신의 58세 남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건 전모나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당국은 일단 트럼프에 대한 또 한차례의 암살 시도 사건으로 규정하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 지난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 야외 유세 도중 총에 맞아 오른쪽 귀를 다친 바 있습니다.

암살 시도 사건으로 최종 규정된다면 2개월여 만의 두 번째 암살 시도라는 점에서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지난 7월 총격범은 현장에서 사살돼 범행 동기 등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번 사건은 용의자가 체포돼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면 그 파장은 더 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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