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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은행 ATM 올해 684대 감소…금융소외계층 접근성 저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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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뱅킹 사용 등으로 ATM 감소

아시아투데이

서울시내 은행 현금인출기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제공=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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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수일 기자 =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숫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국내 15개 은행의 ATM은 2만7076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2만7760대와 비교하면 684대(2.5%) 줄어든 수치다.

연도별로 보면 2019년 말 3만6146대, 2020년 말 3만3708대, 2021년 말 3만1514대, 2022년 말 2만9321대 등이다.

은행들은 ATM 관리나 냉난방비 등 유지 비용 문제로 ATM을 철수시키고 있다.

모바일 뱅킹이 늘고 현금 사용량이 줄면서 ATM 축소가 자연스럽다는 의견이 있지만, 은행 점포 폐쇄와 맞물리면서 고령층 금융소외계층의 접근성이 줄어들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지난 7월 말 기준 은행 ATM기는 2019년 말 대비 9070대(25.09%) 감소됐다. 같은 기간 동안 지역별로 보면 경북은 1384대에서 974대로 410대(29.62%) 줄면서 가장 많이 줄었다.

은행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이 6777대에서 4309대로 2468대(36.42%) 줄었다. 이어 우리은행 1337대, 신한은행 1344대, 농협 1186대, 기업은행 698대 등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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