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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SKT '디지털 캠페인' 통했다…유튜브 조회수 43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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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도파민 중독 폐해 다룬 영상 콘텐츠 2종 유튜브 공개

펜싱 오상욱·배우 김향기 출연…영화 파묘 감독, 시나리오 자문 나서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SK텔레콤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디지털 캠페인 영상 2종(단편영화 1편·페이크다큐 1편)의 합산 조회수가 430만 회를 돌파했다. "AI로 인한 도파민 중독에 경각심을 주겠다"며 캠페인 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지 수일 만이다. 소비자들은 "아이디어가 신선하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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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디지털 캠페인 영상 2종 이미지. 왼쪽부터 중독: 나한테만 보이는, AI의 노력을 담은 페이크다큐 영상. [사진=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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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SK텔레콤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지난 9일과 11일 게재한 디지털 캠페인 영상 AI의 노력을 담은 '페이크다큐'와 단편영화 중독: 나한테만 보이는' 편의 조회수는 각각 214만 회, 217만 회다. 공개 수일 만에 합산 조회수 431만 회를 넘어섰다.

이동통신 기업인 SK텔레콤은 일찌감치 '글로벌 AI(인공지능) 컴퍼니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AI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들은 'AI 기술로 발생한 문제는 AI를 활용해 해결한다'는 취지의 디지털 캠페인 영상을 기획해 유튜브에 게재했다. 캠페인 주제는 'AI 결자해지'(結者解之)다.

디지털 캠페인 콘텐츠에선 '도파민 중독'을 소재로 다뤘다. 자극적인 콘텐츠 범람에 이어 개인 알고리즘 강화 등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도파민 중독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글로벌 AI 컴퍼니 기업으로서 AI 발전으로 인한 도파민 중독 현상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페이크다큐 편은 도파민 중독 심각성을 전달하기 위해 AI 윤리 및 준칙을 학습하는 노력이 담겼다. 올해 파리 올림픽에서 남자 사브르 2관왕에 오르며 펜싱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오상욱 선수가 특별 출연했다. 도파민 중독으로 집중력을 잃었을 때 어떤 훈련 결과가 나오는지 표현했다.

'중독: 나한테만 보이는' 편에는 배우 김향기가 주연을 맡아 출연했다. 김향기는 점차 도파민에 중독되는 펜싱 선수로 열연했다. 시나리오 초안은 SK텔레콤의 거대언어모델(LLM)인 'A.X'(에이닷엑스)를 이용했다. 올해 최고 흥행 영화로 꼽히는 영화 '파묘'의 장재현 감독이 직접 자문했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페이크다큐 편에서 한 소비자는 "숏폼, 릴스와 같은 자극적이고 짧은 콘텐츠가 넘쳐나고 있다. 앞으로의 미래 사회에서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기재했다. 중독: 나한테만 보이는 편에서 다른 시청자는 "단편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장편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치켜 세웠다.

디지털 캠페인 영상 제작에 참여한 정재헌 SK텔레콤 대외협력담당(사장)은 "윤리적으로 더 '건강한 AI'로 방향을 설정해야 할 시기"라며 "AI로 인한 폐해를 예방하고 대중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AI 거버넌스를 제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연세대학교 바른ICT연구소와 도파민 중독을 주제로 연구 협업을 병행하고 있다. 향후 연관성을 분석하고 문제 해결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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