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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매년 성묘하는데 '소재불명'? 독립유공자 묘소 파악 못 하는 보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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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독립유공자의 절반, 묘소 위치조차 파악 안 돼

'애국장' 백영촌 선생, 대전·대구 두 곳에 안장되기도

[앵커]

독립유공자의 묘지가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지 국가보훈부가 해마다 조사합니다. 그런데 절반에 가까운 8천5백여 명은 묘소가 어딘지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김교영 선생은 1919년 3월 지금의 하남에서 만세 운동을 벌였습니다.

일제 헌병에 체포돼 옥살이를 했습니다.

[김학철/김교영 선생 유족 : 1년 6개월 징역 받고 나왔는데 손톱·발톱이 없었어요. 고문도 당하고 다 얼어서. 다 빠진 거야. 누구한테 하소연을 해. (묘를 이장해 여기 모신지) 12~13년 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