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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밥 한공기에 200원 꼴'…추석 풍년에도 논 갈아 엎는 농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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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해 농사의 결실을 거두는 추석을 앞두고 농민들이 논을 갈아엎고 있습니다.

쌀값이 10개월 넘게 폭락해 더는 버틸 수 없다는 건데, 농민들의 목소리를 이승훈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축구장 절반 크기의 논 위로 트랙터가 지나갑니다. 잘 익은 벼가 맥없이 짓밟히고, 갈립니다.

농민들은 10개월째 쌀값이 하락하고 있다며, 추수를 앞둔 논을 갈아엎으며 정부에 항의했습니다.

이승열 / 벼 재배 농민
"상황이 이런 상황이다 보니까. 농민들이 지금 논을 갈아 엎을 수 밖에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