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인 15일 문을 연 충북 충주의료원 응급실./제공=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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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윤희 기자 = 추석 연휴 둘째 날인 15일 광주에서 손가락 절단된 환자가 병원 4곳으로부터 치료를 거부당하고 90㎞ 넘게 떨어진 전북 전주까지 이송됐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1분께 광주 광산구 한 아파트에서 50대 남성이 문틈에 손가락이 끼이면서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119 구급대는 대학병원 2곳, 종합병원 1곳, 정형외과 전문병원 1곳 등 의료기관 4곳에 치료가 가능한지 문의했으나 당장 치료가 가능한 병원은 없었다.
구급대는 결국 자동차로 약 1시간 8분, 94㎞ 거리인 전주의 정형외과로 이 환자를 이송했다. 사고 발생 약 2시간 만인 오후 3시 37분께 전주 병원에 도착한 환자는 접합수술 등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한편, 이날 광주지역 대학병원·종합병원 등은 접합수술을 할 수 있는 의사의 부재나 휴무로 인해 환자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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