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해인. 류승완 감독, 배우 황정민(왼쪽부터)이 9일 CGV 용산에서 열린 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모습. 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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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가 2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메인 빌런 정해인의 열연부터 깊게 다뤄지는 황정민의 가족사가 1편과 다른 매력으로 관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13일 개봉한 ‘베테랑2’는 14일 하루동안 75만5145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127만1191명을 기록했다. 2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다.
2015년 개봉한 ‘베테랑’ 보다 하루빨리 100만 관객을 돌파한 ‘베테랑2’는 이날 중으로 200만 관객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전편의 흥행은 물론 후속편에 등장하는 색다른 이야기에 대한 관심이 맞물리면서 개봉 전부터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혀왔다.
‘베테랑2’는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가 범죄자만 골라서 살해하는 연쇄살인마 ‘해치’를 잡기 위해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황정민이 전작에 이어 서도철을 연기하고, 강력범죄수사대 막내 박선우로 정해인이 합류했다.
정해인은 인생 첫 영화 빌런으로 박선우를 연기했다. 박선우는 신입 형사이자 연쇄살인마 두 얼굴을 갖고 있다. ‘베테랑’ 1편에서 유아인이 연기한 악역 조태오와는 분위기가 다른 빌런이다. ‘맑은 눈의 광인’ 정해인을 기대해볼 만한 대목이다.
정해인은 지난 9일 진행된 ‘베테랑2’ 시사회 및 간담회에서 “전편에서 명확한 악과 빌런의 구조가 있었다면 이번 영화는 전편과 전혀 다른 느낌의 악의 구조, 빌런 집단의 형성이 이어지면서 대표로 보여지는 인물”이라고 소개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이번 영화에서는 서도철이라는 인물 자체의 성장도 관람 포인트다. 영화는 서도철의 서사에 가족 이야기를 덧댄다. 경찰이기 전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의 삶을 들여다본다. 특히 아빠로서의 부성애를 엿볼 수 있다.
황정민은 간담회에서 “서도철의 아이를 보면 지금 고등학생이다. 1편에서 초등학생 3학년이었던 아들이 고등학생이 되고, 서도철은 한 가정의 아빠이자 남편으로서의 삶을 잘 살아가는 인물인 것 같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서 좀 더 관객분들께 ‘서도철 같은 사람이 내 주위에 있다면 정의감이 더 느껴지고 든든하겠다’는 마음이 들도록 연기했다”고 전했다.
액션범죄수사극의 오락을 즐길 수 있음과 동시에 가족영화로써 매력만점인 ‘베테랑2’는 절찬 상영 중이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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