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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화)

조국 "尹, 한동훈 보며 '꼬마가 덤비네?' 생각…더 싫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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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출처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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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개원식 불참을 두고 "(윤 대통령이) 제일 꼴 보기 싫은 사람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였을 것"이라고 했다.

조 대표는 14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개원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을 두고 "저나 민주당 이재명 대표, 한동훈 대표가 보기 싫었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빙의해 보겠다며 "(한 대표는) 내가 데리고 있던 꼬마인데 이제 힘 키웠다고 덤비네?"라고 생각했을 것 같다며 "더 싫을 것 같다, 그래서 밥도 안 먹지 않았느냐"고 해석했다.

한 대표를 향해선 "대중 정치인, 책임 정치인이 되려면 정치적 신조를 가지셔야 할 것 같다"며 "윤석열·김건희 두 분 눈치, 용산 눈치 그만 보시고 원래 본인이 제안한 제3자 특검법을 발의하라"고 했다.

이재명 대표와는 "사이가 좋다"며 "티타임도 하고 술 타임도 하고 그런다"고 했다.

'차기 대통령으로 이 대표와 조 대표가 중 누가 더 유력하냐'는 질문에는 이 대표를 꼽으며 "객관적 여론조사가 더 우위에 있다"고 했다.

다만 '둘 중 한 명만 무혐의를 받아야 한다면 누가 받아야 하냐'는 물음엔 "제가 무혐의 받는 것이 더 좋다"며 "나는 살아야 되니까, 인간의 본성 아니냐"고 답했다.

조 대표는 현재 자녀 입시비리 의혹으로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다.

그는 과거 자신의 발언에 스스로 발목 잡혔다는 의미의 여러 멸칭들 가운데 '조적조'(조국 적은 조국)를 꼽으며, "과거에 있던 저의 모습을 반성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과거의 자신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국아, 말하고 글 쓸 때 한 번 더 생각하자. 그리고 자기 자신을 한 번 더 돌아보고 말하고 글 쓰자"고 '셀프 디스'하기도 했다.

최지원 기자(on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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