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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맞이해 은행권에서 소상공인·중소기업을 위해 팔을 걷었다. 약 80조원에 이르는 대출 공급뿐 아니라, 전통시장 활성화부터 봉사활동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는 형태다.
신한금융그룹의 경우 추석을 앞두고 100억원어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지역사회에 기부했다. 내수 진작과 전통시장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구매한 온누리상품권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독거노인, 결식아동, 자립지원 청년 등 우리 주변 다양한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우리은행도 이달 전통시장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장금이 결연'을 올해 안에 전국 50곳으로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전통시장 방문객을 위해 서울 중구에 있는 본점과 서울 전통시장 인근 14개 점포 주차장을 무료 개방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0일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외이웃과의 상생실천을 전하기 위해 '2024 추석맞이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를 열었다. KB국민은행의 전국 13개 지역그룹은 비영리단체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전통시장에서 식료품을 구입해 지역사회 복지시설 및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 올해부터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자 지원금액을 기존 연 20억원에서 30억원으로 올리고, 지원대상도 연간 3만여 가구에서 4만여 가구로 늘렸다.
NH농협은행은 ESG기획단과 가산농협 직원으로 구성된 20여 명의 봉사단이 추석맞이 수확철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이들은 지난 9일 경기 포천시 가산면 소재의 과수농가를 찾아 추석맞이 수확철 일손돕기를 진행했다. 추석 명절 전 수확이 집중되는 시기에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실시한 봉사활동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추석 연휴 앞뒤로 중소기업·소상공인에 거래기여도, 신용등급 등에 따른 금리우대 등을 반영해 총 78조8000억원(신규 32조원, 만기연장 46조8000억원)의 대출을 공급한다. 이중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은 개별 은행별로 신규자금 6조1000억원과 만기 연장 9조원 등 15조1000억원의 자금을 각각 공급한다. 금리는 최대 1.5%포인트까지 우대한다. NH농협은행은 신규 5조원, 만기 연장 8조원 등 13조원 규모의 대출을 실시하고, 최대 2%포인트까지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지방은행도 부산·경남은행이 각각 8000억원 규모의 신규대출을 공급하는 등 지역 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저금리 대출을 시행한다.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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