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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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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비행 필수품, '모바일 오프라인 갓겜' 5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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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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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매우 긴 추석 연휴를 맞이한다. 19, 20일 연차만 써도 무려 8박 9일을 쉴 수 있다. 연휴가 긴 만큼 평소에는 가지 못한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이 때가 아니면 또 언제 길게 가보겠는가.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발표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인천공항 일평균 이용객은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11.6% 증가했다고 한다. 이전 추석 연휴 최고치인 2017년보다 7% 이상 많은 수치다. 2017년은 10월 1일부터 9일까지 추석 연휴였다.

상상 이상으로 많은 사람들이 추석 연휴를 맞이해 해외여행에 나선 것을 알 수 있다. 숙박, 교통, 그리고 관광지 선정까지 고민하느라 바쁘게 지내왔을 것이다. 출국을 앞둔 지금 마지막 고민이 남았다. 바로 "비행기에서 뭐할까"다.

2~3시간이면 날아가는 일본이나 대만이 아니고서야 기본 5시간은 걸린다. 보다 재밌게 놀기 위해 자면서 시간을 떼우는 게 베스트지만, 생각보다 비행기 안에서 깊게 잠드는 건 쉽지 않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독서를 하거나, 유튜브나 넷플릭스 오프라인 저장 기능을 활용한다. 그래도 시간을 보내기에 게임 만한 즐거움이 또 없다. 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에게는 더욱 그렇다.

게임톡은 인터넷 연결 없어도 비행기 안에서도 즐길 수 있는 꿀잼 모바일 게임들을 모아보았다. 모두 커피 한 잔 아끼면 살 수 있을 정도로 저렴한 게임들이다. 그 중에는 무료 게임도 있다.

■ 바바 이즈 유 (평점 : 4.8점, 7935원)



e스포츠의 전설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방송에서 플레이하며 유명해진 인디 게임 '바바 이즈 유'의 모바일 이식작이다. You의 주어가 되는 오브젝트가 WIN의 주어가 되는 오브젝트에 닿으면 승리하는 퍼즐 게임이다.

룰 자체는 간단하지만, 각 스테이지의 승리 방법과 규칙을 스스로 터득하고 이해하며 진행해야 한다. 200여 개의 다양한 스테이지가 있는데, 각 스테이지는 소위 '억까' 없는 깊이감 있는 수준 높은 퍼즐을 보인다.

머리 쓰는 것을 좋아하고, 도전 정신이 투철한 게이머에게 추천한다. 훌륭한 게임성으로 유명하지만, 퍼즐의 난이도가 꽤 수준급인 탓이다. 천하의 페이커도 머리를 꽁꽁 싸매며 플레이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테라리아 (평점 : 4.5점, 6500원)



테라리아는 2D 도트 그래픽 오픈월드 생존 게임이다. 스팀에서 최대 동시 접속자 48만 명을 기록한 인기작의 모바일 이식 버전이다. 방대한 필드를 탐험하며 땅을 파고, 건설하고, 적과 싸우는 등 높은 자유도와 방대한 컨텐츠로 무장했다.

지상과 지하를 아우르는 넓은 필드의 탐색 반경을 자랑한다. 더욱이 울창한 숲, 드넓은 평야, 사막과 설원 등 다양한 생태계와 300여 종이 넘는 채집물과 몬스터가 존재한다. 모험을 하며 다양한 재료들을 모아 아이템을 제작하고, 자신만의 아지트를 꾸미는 재미가 쏠쏠하다.

테라리아는 여타 샌드박스 게임보다 전투 비중이 높다. 채집으로 장비를 맞추고, 다시 적과 싸워 상위 재료를 얻는다. 생존도 생존이지만,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더 강한 몬스터와 싸우는 액션 RPG 요소가 가미됐다.

■ 림보 (평점 : 4.5점, 600원)



림보는 각종 물건들을 이용해 함정과 괴물들의 위협을 극복해 나가는 퍼즐 플랫폼 게임이다. 흑백 공포 영화를 보는 듯한 필름그레인 효과가 입혀진 심플한 그래픽이 일품이다. 방향키와 액션 버튼만 사용해 조작도 매우 간단하다.

퍼즐은 쉽게 풀 수 있는 종류도 많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타이밍은 물론 입체적인 이해가 필요한 고난도도 많다. 퍼즐의 위아래가 좌우가 되는 반전 현상이 있는 등 2D지만 입체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림보(Limbo)는 어란아이가 죽었을 때 가는 천국도 지옥도 아닌 곳을 뜻하는 카톨릭 용어다. 10살 안팎으로 보이는 주인공이 죽은 누이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이 게임의 스토리다. 스토리텔링도 굉장히 훌륭하다. 다만, 암울한 내용을 담고 있어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

■ 섀터드 픽셀 던전 (평점 : 4.8점, 무료)



섀터드 픽셀 던전은 오픈소스 프로젝트 '픽셀 던전'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턴제 로그라이크 RPG다. 전사, 마법사, 도적, 사냥꾼, 결투자 총 다섯 가지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해 무작위로 생성되는 던전에서 적과 함정을 극복해나가야 한다.

던전을 공략하며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하고, 장비를 찾아 강화해 나가는 전형적인 로그라이크의 문법을 따른다. 현재의 장비와 아이템 상황에 따라 공략 방식이 천차만별로 갈리는 것이 섀터드 픽셀 던전의 매력이다. 도전하는 재미가 뚜렷한 명작이다.

로그라이크 게임 중에서는 난도가 꽤 쉬운 편이다. 죽으면 처음부터 다시 하는 등 로그라이크 특유의 매운맛은 여전하다. 로그라이크에 관심이 있는 유저라면 이번 기회에 시도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일단 무료 게임이니 부담도 없다.

■ 길건너 친구들 (평점 : 4.5점, 무료)



길건너 친구들은 화면을 터치해 캐릭터를 전진시켜 최대한 많이 이동해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즐기는 아케이드 게임이다. 전 세계 다운로드 횟수 1억 회 이상을 기록한 인기작으로 심심풀이로 즐기기에 이만한 게임이 없다.

고속도로, 철길, 강, 얼음길 등 다양한 맵이 존재하고, 각 맵은 다양한 위험 요소로 가득 차 있다. 귀여운 비주얼과 달리 빠른 반응 속도를 요구한다. 상황을 보고 느긋하게 움직이면 날아디니는 새에 치이고, 무턱대로 움직이면 함정에 빠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터치라는 매우 간단한 조작 방식에 묘한 경쟁심을 자극한다. 1억 명이 다운로드한 이유가 있다. 오프라인 모드로 자신의 기록을 갱신하는 재미로 즐기기 좋고, 온라인 모드로 다른 유저와의 기록 경쟁을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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