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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이슈 연금과 보험

보장 다양해진 여행자보험…여행객 '필수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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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늘면서 여행자보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14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달 1일부터 7일까지 최근 5년 이내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간 적 있는 18세 이상 국민 1270명을 상대로 실시한 ‘2024년 추석 연휴 해외여행 의향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11.2%가 연휴 동안 해외로 여행 갈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2020년 첫 조사를 실시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인천공항공사는 전날부터 오는 18일까지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사람이 120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일평균 20만1000명꼴로 역대 추석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추석 연휴 국내·해외여행 중 발생하는 사고로 인한 손해 보장을 위해 여행자보험에 가입하면 도움이 된다. 여행자보험은 여행 중 발생한 상해·질병·도난·배상책임 손해 등을 보상한다. 항공편 운송 지연 및 결항이나 위탁수하물 및 휴대품 분실과 파손, 인도지연 등 피해에 따른 보상도 가능하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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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보험은 크게 단기와 장기로 나뉜다. 단기 여행자보험은 3개월 이하의 여행을 계획했을 때 가입하는 게 좋다. 보험료가 저렴한 단기보험은 짧게 여행했을 때 필요한 보장 항목을 꼼꼼히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장기 여행자보험은 단기와 비교해 보험료가 비싸지만 보장범위가 더 넓다. 긴 여행이나 유학을 떠나는 이에게 적합하다.

실손보험 가입자가 해외여행자보험을 가입할 땐 이중 부담에 유의해야 한다. 실손보험 가입자가 해외여행자보험에서 국내 치료비 보장을 추가할 경우 보험료를 이중으로 부담하게 된다. 이에 여행자보험 가입 전에 국내의료비보장 중복 가입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금융감독원 파인 ‘내보험다보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해외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현지에서 바로 보상받기 어렵기 때문에 관련 서류를 꼭 챙겨두는 게 좋다. 예컨대 도난을 당했다면 경찰서에서 도난 신고를 하고 도난 증명서 등을 받아둬야 한다.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면 진단서나 영수증, 처방전 등을 꼭 챙겨야 한다.

최근 여행자보험에 대한 수요 증가로 보험사들도 잇따라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회사 서비스를 비교해 자신에 맞는 상품을 고르는 게 좋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지난 4일 해외여행자보험 가입 기간을 기존 1개월에서 최대 1년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6월 출시한 카카오페이손해보험 해외여행보험은 보험업계 돌풍을 일으키며 출시 1년3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 수 18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에만 월평균 15만명이 이용했다. 앞으로 사용자는 최소 1일부터 최대 1년까지 여행 기간에 맞춰 원하는 보장을 직접 더하고 빼는 개인맞춤형 최적가 설계를 할 수 있다. 무사히 여행을 마치고 귀국하면 보험료의 10%를 환급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캐롯손해보험은 출국 7일 전 가입하면 3% 할인 혜택을 제공중이다. 2명 이상 함께 가입할 경우 10~20% 할인 혜택이 있다. 캐롯손보도 무사고 귀국자에게 보험료의 10%를 캐롯포인트로 환급해준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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