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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미, 북 HEU 시설 공개에 "그게 한반도에 정찰 자산 더 투입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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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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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핵무기연구소·무기급 핵물질 생산기지 현지 지도


미국 백악관은 13일(현지시간) 북한이 핵탄두를 만드는 데 쓰이는 무기급 핵물질을 농축하는 고농축 우라늄(HEU) 제조시설을 공개한 것과 관련, "(미국은) 북한의 핵 야망은 물론 탄도미사일 기술 및 프로그램에서 북한의 진전을 지속해서 모니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은 이날 줌 브리핑에서 미국 정부가 북한의 해당 시설을 언제부터 알고 있었느냐 등의 질문에 "정보 분석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북한의 HEU 제조시설 공개에 대해 "그것이 바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역내의 동맹 및 파트너십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노력한 이유 중 하나"라면서 "그것은 또한 그가 한반도 및 그 주변에 정보, 감시, 정찰 자산을 더 투입한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습니다.

커비 보좌관은 그러면서 "그것은 또 외교적인 의미에서 우리가 전제 조건 없이 북한과 마주 앉아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대화할 용의가 있음을 계속 평양에 분명하게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3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핵탄두를 만드는 데 쓰이는 고농축 우라늄(HEU) 제조시설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영상을 봤고 그게 우리의 전체적인 정책을 바꾸지는 않는다"면서 "새로운 영상이지만 그게 북한 정권의 어떤 새로운 역량을 나타내는지는 모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우리가 동맹인 한국과 일본을 방어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는 점을 계속 분명하게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정다은 기자 d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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