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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두 달도 안 남은 미 대선 겨냥?…김정은, 도발 수위 높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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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내용은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와 더 살펴보겠습니다.

Q. 왜 이 시점에 우라늄 농축 시설 공개?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 사실 북한이 우라늄 농축하고 있다는 건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이기 때문에 오늘(13일) 공개된 게 대단히 새로운 내용이 밝혀진 건 아닙니다. 다 알고 있는 내용을 북한이 사진으로 스스로 공개를 한 건데요. 그러면 왜 이 시점이겠느냐는 거겠죠. 두 달도 안 남은 미국 대선을 겨냥한 것이다, 이렇게 보는 게 가장 타당할 것 같습니다. 미국 대선에서 북한 문제를 이슈화하고 북한 변수를 미국 대선에 개입되게 하겠다 이런 의도가 있는 걸로 보입니다.]

Q. 미국 대선 전에 핵실험 가나?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 지난 8일에 북한이 김정은 현지 지도를 보도하면서 바퀴가 12축으로 보이는 이동식 발사 차량을 공개를 했습니다. 신형 ICBM을 개발 중일 수 있다라는 암시겠죠. 여기다가 오늘 우라늄 농축 시설을 처음 공개한 걸 보면 북한이 나름 계획표를 가지고 대미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습니다. 관건은 미국 대선 전에 추가 핵 실험이나 ICBM 추가 발사가 있겠냐 하는 부분이겠죠. 그런데 이제 북한과 미국 대선을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공통적인 시각은 김정은이 트럼프의 당선을 바라고 있을 거라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추가 핵 실험이 트럼프 당선에 도움이 될 거냐 이거를 계산을 해 봐야 되는데 이 부분은 그렇게 쉽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북한도 미국 대선 전까지 추가 핵실험을 하는 게 과연 북한에게 이득이 되느냐 이걸 놓고 끝까지 고민을 할 걸로 보입니다.]

Q. 신형 600mm 방사포 차량도 공개?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 어제 73일 만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바로 이 차량을 이용한 것이다 이렇게 북한이 밝혔는데요. 기존 차량보다 큰 이스칸데르 미사일 발사 차량에다가 600mm 방사포를 실어서 안정성을 높였고 발사관이 기존 것은 4개였는데 6개로 늘었습니다. 그리고 연속 발사 시간도 단축시킨 걸로 보입니다. 사거리가 350킬로 안팎 돼서 우리 충청권까지 타격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안보에 좀 더 위협이 되는 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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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식 북한전문기자 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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