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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수석부사장에 GE 전 CFO 임명…최고 의사결정기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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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마이크로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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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는 미국 제조업체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낸 캐롤라이나 다이벡 하페를 수석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영입했다고 12일(현지 시각) 밝혔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그녀가 고위 리더십 팀(senior leadership team ·SLT)에 합류한다”며 “회사 전체의 AI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웨덴 출신의 하페 새 COO는 세계 최대 해운회사인 덴마크 머스크와 액세스 설루션 기업 아사아블로이(Assa Abloy) CFO를 거쳐 2020년 3월부터 2023년 9월까지 GE CFO를 역임했다. 이후 스웨덴 통신장비업체 에릭슨의 이사회 멤버를 지냈다.

MS는 지난 3월 AI 기업 딥마인드의 공동창업자인 무스타파 술레이만을 AI 사업 최고 책임자로 영입하며 SLT에 합류시키는 등 이 조직을 강화하고 있다. SLT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대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 다른 거대 기술 기업과 파트너십, 게임 제작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등 MS의 전략적 사업을 결정하는 최고 의사 결정 기구다.

한편, MS는 게임 사업부를 대상으로 다시 감원에 나섰다. MS 게임 사업부 필 스펜서 CEO는 직원들에 보낸 이메일에서 “팀 구조를 조정함으로써 회사의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번 인력 구조조정은 지난해 10월 690억 달러를 투자해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를 인수한 이후 세 번째다.

MS는 지난 1월 게임 사업부에서 1900명을 줄인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텍사스주에 있는 아케인 오스틴 등 여러 게임 스튜디오를 폐쇄했다. MS는 스튜디오 폐쇄로 인한 영향을 받는 일자리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에 따라 많은 직원이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전효진 기자(oliv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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