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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만점 통장 몰리는 브랜드 아파트…올 하반기 7곳·4152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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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아크로 베스티뉴 투시도 [사진 = DL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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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올 하반기 공급을 앞둔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 공급에도 수요자들이 대거 몰릴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13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하이엔드 브랜드는 기존 아파트 브랜드보다 한 단계 높은 최상위 아파트 브랜드를 말한다. 아크로(DL이앤씨 ), 디에이치(현대건설), 푸르지오 써밋(대우건설), 르엘(롯데건설), 드파인(SK에코플랜트) 등이 대표적이다.

통상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들은 주거 선호도가 높은 핵심 입지에 조성되고, 각종 특화 설계와 편리함과 프라이버시를 높인 서비스 등이 제공되면서 일대 ‘대장주’ 역할을 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일례로 DL이앤씨의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전용 198㎡는 지난 7월 역대 최고가인 145억원에 매매거래됐다. ‘아크로 리버파크’ 전용 59㎡도 지난 6월 35억8000만원에 손바뀜하며 3.3㎡당 1억5000만원 시대를 열었다.

여기에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이 일면서 하이엔드 아파트에 청약 통장이 대거 몰리고 있다. 최근 공급된 ‘디에이치 방배’와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은 1순위 청약 접수에 각각 5만8684건, 1만7582건이 몰렸다. 특히 ‘디에이치 방배’에는 6인 가구가 무주택 기간 15년을 유지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최고 가점인 79점 통장이 등장하기도 했다.

집을 사회적 지위를 표현하는 수단이라 생각하는 수요자가 늘면서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의 인기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발간한 ‘부동산 트렌드 2024’ 주거 관련 인식 조사 결과를 보면, 집은 사회적 지위를 표현하는 수단이다라고 생각하는 수요자가 2021년 41%에서 2022년 43%, 2023년 52%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희소성과 상징성을 두루 갖춘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들이 똘똘한 한 채로 평가받으며 가격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면서 “하이엔드 브랜드 프리미엄은 이미 시장에서 여러 차례 검증된 바 있어, 이를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이 하반기 분양 물량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올 하반기 전국에서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 7곳, 415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아크로 베스티뉴’(10월, 지하 3층~지상 37층, 10개동 총 1011가구 중 전용 39~84㎡ 391가구 일반 분양),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청담 르엘’(분양 중,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9개동 총 1261가구 중 전용 59~84㎡ 149가구 일반 분양), 부산 수영구 광안동 ‘드파인 광안’(9월, 지하 2층~지상 31층, 10개동 총 1233가구 중 전용 59~84㎡ 567가구 일반 분양) 등이 있다.

아크로 베스티뉴는 DL이앤씨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아크로’가 경기권에 처음 적용되는 단지로, 평촌 최초 하이엔드 랜드마크로 조성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 등 지역 최대 상권을 갖춘 범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안에 길이 25m, 4개 레인을 갖춘 실내수영장과 스카이 라운지, 프라이빗 시네마 등을 갖춘 최고급 입주민 시설 ‘클럽 아크로’가 마련될 예정이다.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청담 르엘은 한강변에 들어서며,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드파인 광안은 인근에 부산지하철 2호선 광안역이 있고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벡스코, 홈플러스와 코스트코, 스포츠 문화타운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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