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대통령 부인은 가족에 불과하다"며 대통령 권한을 축소하겠다는 취지로 출범과 동시에 영부인 전담 조직인 제2부속실을 폐지했습니다.
하지만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그동안 김건희 여사의 행보에 비춰보면 제2부속실이 없었던 이유를 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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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제2부속실이 그동안 없었잖아요. 없었던 이유를 좀 알 것 같습니다. 본인 스스로가 제2라고 생각하지 않으시는 것 같아요. (본인이 제1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2부속실이 필요 없다 이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그런 인식이 있으셨을 수도 있지 않을까 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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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추석을 앞두고 마포대교를 찾았을 때도 부적절한 모습이 보였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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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뒤에서는 계속 막고 있고, 평상시에 자전거로 출퇴근하시는 분일 수도 있는 부분인데, 그분에게 좀 불편함을 주셨다는 것은 저는 제1의 분이 하실 수는 있겠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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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의 수준을 넘어선 현장 공무원들에게 지시를 하는 것도 선출직이 아닌 영부인의 행보로는 맞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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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나오신 국민들, 그리고 일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격려하실 수는 있습니다마는 지시를 하는 상황이 맞을까 하는 생각이 좀 들거든요. 대통령도 선출돼서 그 자리에 가셨습니다. 하지만 영부인은 우리는 선출하지 않았습니다. 처음부터 대중들에게 시각적인 것으로 관리자나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 영부인은 없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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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실이 마포대교의 시민 통행을막았다는 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지난 1월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 이후 비판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제2부속실 설치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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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 (지난달 29일)
가까이 청와대만 해도 대통령 배우자가 쓰는 공간이 널찍하니 있고 한데 용산은 지금 그런 곳도 없고. 부속실을 만든다면 장소가 있어야 되는데 지금 일단 마땅한 데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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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지난 9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사무실 위치를 잡고 공사를 하는 중"이라며 "제2부속실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시기가 정해지면 다시 밝히겠다"고 전했습니다.
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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