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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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5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 후보간 TV토론이 지난 10일 한 번으로 끝날 가능성도 나온다.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추가 TV토론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론조사에서는 내가 민주당의 급진 좌파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와의 토론에서 이긴 것으로 분명하게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합에 진 선수가 재대결을 원한다고 밝힌 뒤 "그녀는 (토론이 끝나자마자) 즉시 2차 토론을 요청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불법 이민자의 대거 입국 및 인플레이션 상황을 거론하며 "이 사안은 조 바이든과 첫 토론 및 해리스와 두 번째 토론에서 상세하게 논의됐다. 세 번째 토론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6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토론을 하기로 합의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초 이 두 차례에 더해 폭스뉴스, NBC 등이 주관하는 토론도 9월에 두 차례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해리스 부통령은 10월에 한차례 더 토론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지난 10일 토론이 끝나자마자 추가 토론을 제안했다.
지난 10일 진행된 토론 직후 CNN 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더 잘했다는 응답(63%)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더 잘했다는 답변(37%)을 압도했다.
부통령 후보인 민주당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공화당 J.D. 밴스 연방 상원의원은 다음달 1일 뉴욕에서 CBS 주최로 TV토론을 가진다.
지정용 기자(jjbrav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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